개발하면서 느낀 몇 가지 후회

잔소리는 기분 나쁘고 조언은 더 기분 나쁘다. 스스로에게 하는 것조차 그렇다. 그래서 조금 말을 바꿔서 후회라고 생각하고 정리했다. 아 다르고 어 달랐다.

미리 만들지 말자. 기획도 디자인도 서버 인터페이스도 항상 바뀐다. 수정의 끝에 있는 프런트엔드는 뭐든 미리 만들면 위험하다. 컴포넌트도 마찬가지다. 인터페이스를 미리 추가하지 말자. 필요할 때 그때 추가하면 된다. 새롭게 만들지 않을 때도 할 일은 많다. 리팩터링, Sentry 추가, Storybook 추가, Cypress 추가하면 등등.

코드 보고 깜짝 놀라지 말자. 내가 만들지 않은 코드의 기술 부채를 해결하는 것은 달갑지 않다. 영광을 받고 지나간 코드에 대해 뒤처리하는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렇지만 이렇게 생각해 보자. 이전 코드도 그런 느낌이었을 수 있다. 그 전 전 코드도 말이다.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될 때만 처음 코드다. 서비스가 마무리되는 시점을 포함하여 유지 보수되는 기간 내내 어려운 코드를 마주하게 된다. 이상한 코드 보는 것은 일상이다.

내가 작성한 코드를 보여주자. 나만의 세상이 아름답긴 하지만 언젠가 다른 사람들이 이 코드를 보게 된다. 어떤 이유로든 놀랄 수 있다. 미리 보여줘서 놀라지 않게 하자. 누군가 언젠가 내 코드를 다른 사람이 보면서 수정할 일이 생긴다. 그 사람이 일찍 퇴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부탁하자. 누구에게 부탁할지 모르겠다면 여러 사람이 볼 수 있는 곳에서 도와 달라고 외치자. 문제를 해결하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피드백을 주고 고마움을 표시하자. 어느 사이 팀 안에 쏙 들어와 있을 것이다. 이 문제는 너무 어렵다고 그래서 힘들다고 혼자 중얼거려도 아무도 모른다.

다시 만들어야 할 기능도 있다. 앞 개발자가 빠르게 개발하기 위해서 적용한 많은 것들이 실 서비스에서는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받아들이자. 의도치 않게 내가 앞 개발자가 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지우고 다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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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vaScript Developer, https://afrontend.github.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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